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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원내대표 경선 '3파전'..황우여·안경률·이병석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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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한나라당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경선이 본격화됐다. 한나라당은 3일 경선을 공고하고, 4일 후보 등록을 받은 뒤 6일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황우여·이병석·안경률 의원 등은 3일 오전 국회에서 잇따라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중립의 황우여 의원(4선)과 이주영 의원(3선)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를 공식 선언했다. 황 의원이 원내대표 후보를, 정책위의장은 이주영 의원이 맡기로 했다.

이들은 "저희는 대승적 결단을 통해 후보 단일화를 이뤄냈다"며 "일부 주류의 2선 후퇴를 이번 원내대표 선거 승리를 통해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부자정당, 웰빙정당의 오명을 씻기 위해 과감한 민생정책을 펼치겠다"면서 "감세철회를 통해 보육정책과 생애맞춤형 서민정책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일방적인 밀어붙이기식 정부정책은 당이 앞장서 막겠다"고도 강조했다.
친이(친이명박)계 이병석 의원도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인 박진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쇄신과 화합으로 내년 총선을 이끌겠다"며 출사표를 내밀었다.

이들은 당의 쇄신과 변화를 약속한 뒤, "집권여당의 주도권을 회복하겠다"면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야당의 정치공세는 한결 강화될 것이다. 야당과는 밤을 세워 대화하면서도 원칙을 양보하지 않는 협상력을 발휘하겠다"고 다짐했다.

친이계 안경률 의원(원내대표 후보)는 친박(친박근혜)계 진영(정책위의장 후보)과 함께 출마했다. '화합의 가교'역할을 자임한 이들은 "한나라당이 새롭게 태어나는 혁명적 개혁을 추진하겠다"면서 "민생경제 살리기를 당의 핵심의제로 삼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또 내년 총선 및 대선 승리 기반 구축과 친서민 중도실용정책 강화 정치개혁, 대화와 타협의 정치 복원, 당 중심의 국정 운영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친이-친박 조화를 이룬 안경률 의원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중립 후보간 단일화로 판세는 안개속이다. 당 안팎에선 주류인 친이계에서 두 명의 주자가 출마해 표가 분산되면서 친박계가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 친박계 중진의원은 "어제 연찬회를 통해 확인한 것은 더 이상 주류는 안된다는 것"이라며 "중립의 인사가 원내대표를 맡아 청와대에 할 말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친박계 한 재선의원은 "친박계가 누구를 밀기로 하지는 않았다"면서 "의원들도 각자 지지하는 후보가 다른 것 같다"고 전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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