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트라는 한-EU FTA 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됨에 따라 중소ㆍ중견기업 제품 가운데 EU로 수출이 유망한 10대 품목을 선정했다.
이들 품목의 지난해 대(對)EU 평균 수출증가율은 22.3%로 전체 수출증가율 (13.7%)을 웃돈다. EU 평균관세율도 5.9%로 EU 전체품목 평균관세율(5.6%)보다 높아 FTA 발효에 따른 수혜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제품별로 보면 LED 조명기기는 4.7%의 관세철폐 외에도 EU의 백열전구 판매금지 지침에 따라 조명 교체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폴리에스테르 섬유는 가격에 매우 민감한 품목으로 4% 관세철폐로 한국산 수요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등 품목별로 다양한 수혜요인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재천 코트라 지역조사처장은 "EU는 역내교역비중이 높고 회원국 간 산업 분업화와 수직계열화가 이뤄진 시장이어서 저렴한 가격만으로 뚫고 들어가기가 용이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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