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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윤기원, 부검 결과 질식사로 최종 확인…11일 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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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故 윤기원, 인천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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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갑작스레 24세의 짧은 생을 마감한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 골키퍼 윤기원의 사망 원인이 질식사로 최종 결론났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부검을 의뢰한 결과 최종 사인은 당초 경찰 추정과 동일하게 질식사로 판명됐다"고 9일 전했다.
더불어 "현재 시신은 장례 절차를 밟기 위해 부산으로 이동 중이다. 빈소는 오후 5시 이후 차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기원은 6일 오전 11시 50분께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만남의 광장 휴게소 주차장에 세워진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측에선 윤기원의 사망 원인을 자살로 추정했었다.

시신 발견 당시 유서는 없었지만 자동차 문이 잠겨있었고, 운전석 옆에 타다 남은 번개탄이 있었다는 점이 근거였다. 검안 의사 역시 가스중독사란 소견을 내놓았다.
이에 윤기원의 유가족 측이 강력하게 부검을 요청했었다. 평소 밝은 성격인데다 올 시즌 주전급으로 도약한 젊은 선수가 별다른 이유없이 돌연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리 없다는 믿음 때문. 이에 국과수 부검을 거쳤지만 안타깝게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빈소는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동 한중병원 장례식장 402호이며, 발인은 11일 오전 7시 30분에 치러진다. 허정무 감독을 비롯한 인천 코칭 스태프 및 선수단은 10일 부산으로 이동해 장례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허 감독은 현재 언론과의 접촉을 일절 끊은채 비통함에 잠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인천은 지난 8일 대전과의 원정경기 당시, 윤기원의 추모 행사에 대한 대전 구단 측의 건의를 정중히 사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서는 "당시는 아직 윤기원의 사인도 정확히 가려지지 않았고, 빈소도 차려지기 전이라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부조율을 통해 15일 홈경기 즈음 추모의식을 추진할 것"이라며 "인천 팬들을 위한 분향소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기원은 지난해 아주대를 졸업하고 K리그 신인드래프트 5순위로 인천에 입단했던 유망주. 지난해 출전 경기는 한 차례에 그쳤지만 올해 7경기에 나서며 주전급으로 도약했던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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