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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조환익' 후임 코트라 사장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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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조환익 코트라 사장의 임기가 오는 7월 만료되면서 후임 사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식경제부 출신들이 유력한 후보로 거명되는 가운데 코트라 내부 출신이나 민간기업 출신에 대한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7일 정부 관계자는 "코트라 사장은 주로 차관 출신들이 임명됐기 때문에 이번에도 최근 차관급에서 물러난 인사들이 주로 거론되고 있다"면서도 "코트라 내부 출신이 올라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2파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코트라 사장은 홍기화 현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표이사를 제외하고는 전부 정부 차관급에서 임명됐다. 따라서 이번에도 이재훈 전 지식경제부 제2차관과 김영학 전 지식경제부 제2차관, 홍석우 전 중소기업청 청장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이재훈 전 차관은 지난해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에 올랐다가 쪽방촌 투자 논란에 휩싸이며 낙마했다. 현재는 한나라당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코트라 사장 공모에 지원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이재훈 전 차관이 이번에 지원하게 된다면 안팎으로 논란이 있더라도 자신의 역량을 펼쳐보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역시 지식경제부 출신인 김영학 전 차관과 홍석우 전 중기청장도 후보로 거론된다. 김영학 전 차관은 지난해 8월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현재 특별한 대외활동을 하고 있지는 않다. 홍석우 전 중소기업청장은 지난해 3월 퇴임 이후 현재는 컨설팅회사와 대학교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 지식경제부 차관급에서 물러난 인물로 코트라 사장 후보가 압축되는 가운데 내부 출신 인사 역시 가능성은 열려 있다. 전임 홍기화 사장이 코트라 출신이기 때문이다. 전례를 통해 유추해봤을때 현재 코트라 내부에선 이한철 부사장이 후보로 꼽힌다.

다만 내부출신 인사는 차관급 출신들에 비해 외부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다는 점은 단점으로 지적된다. 조환익 사장 부임 이후 코트라의 대내외적인 위상이 크게 상승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조 사장은 뛰어난 업무추진력과 적극적인 대외활동 등 코트라의 가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도 최근 한국전력과 가스공사 등 공기업 사장들이 민간 출신으로 임명됐다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 이명박 대통령의 민간 기업 출신 인사에 대한 기대감이 이번 코트라 사장 임명에 작용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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