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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태양광 발전소 10곳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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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재일동포 사업가인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한국명 손정의)이 일본 사이타마(埼玉)현 등과 제휴해 일본 전국에 태양광발전소 ‘메가솔라’ 10곳을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요미우리 등 일본 신문들이 22일 전했다.

일본 신문들에 따르면 메가솔라 제안은 탈원자력 발전 구상을 내거는 하시모토 도로우 오사카 부지사가 손사장에게 제의했고 손사장은 이를 바탕으로 칸사이 지역 2부5현이 참여하는 광역연합 등과 제휴해 추진하기로 했다.
우에다 기요시(上田淸司) 사이타마현 지사는 21일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손사장이 전화로 메가솔라 건설을 제안해와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기요시 지사는 현내 50엑타르의 부지를 확보해 시,마찌,무라와 협의해 결정하겠다면서 소프트뱅크가 79억 엔을 부담하고, 사이타마현이 1억엔을 내서 사이타마에 사업비 80억엔(약 1000억 원)으로 ‘메가 솔라’를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식 발표는 오는 25일 할 예정이다. 발전능력은 약 2만 킬로와트 이상이다.
손 사장은 효고현 등 7개 광역자치단체가 가입한 '간사이(關西) 광역 연합'이나 가나가와(神奈川)현 등 10개 광역자치단체가 참가한 '간토(關東) 지방 지사회(知事會)' 등과 연계해 대상 지역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 사장은 또 자신이 태어난 사가(佐賀)현에도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겠다는 뜻을 밝힌 적이 있다. 총 사업비는 800억 엔(약 1조원) 규모이며 시설당 발전능력은 1만~5만 킬로와트 정도다. 건설비용은 사이타마현과 마찬가지로 지방자치단체가 일부 비용을 부담하도록 요청할 방침이라고 마이니치가 전했다.

손 사장은 이재민을 위해 100억엔을 기부하는가 하면, 탈(脫)원전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자연에너지 재단을 만들기로 하는 등 동일본대지진을 계기로 탈원전 등 주장을 부쩍 강화하고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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