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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토픽] 우즈, 세계랭킹 12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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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무관의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세계랭킹이 12위까지 뚝 떨어졌다.

우즈는 23일 밤(한국시간) 발표된 주간골프 세계랭킹에서 평균 5.03점으로 지난 주 대비 네 계단 하락했다. 1997년 4월 마스터스 우승 이후 단 한 차례도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던 부진이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2009년 호주마스터스 우승 이후 '섹스 스캔들'이 불거지면서 부상까지 겹쳐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여전히 1위(8.08점)를 달리고 있다.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불과 0.05점 차로 2위에서 바짝 추격하고 있고, 마틴 카이머(독일)가 3위(7.49점)에서 뒤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도널드와 카이머는 지난 주 유러피언(EPGA)투어 볼보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1위로 도약할 수 있었지만 각각 결승과 4강에서 좌절됐다.

한국(계)은 최경주(41ㆍSK텔레콤)가 16위(4.56점)로 가장 순위가 높다. 김경태(25)가 35위(3.18점), 양용은(39)은 39위(2.83점), 재미교포 앤서니김(26ㆍ한국명 김하진) 56위(2.44점), 케빈 나(28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 63위(2.27점)의 순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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