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스저널(WSJ) 등 주요 외신은 26일(현지시각) 라가르드 재무장관이 중국, 브라질, 인도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순방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라가르드 장관은 유럽이 단일부호로 밀고 있고 미국까지 공식적인 지지에 나서면서 이미 과반수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 차기 총재 선출이 확정적이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파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린 자격 있고 경험 많은 여성들이 IMF 같은 주요 기구의 수장을 맡는 것을 환영한다"며 노골적으로 지지의사를 내비쳤다.
한편,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26~27일 프랑스 북부 휴양도시 도빌에서 열리는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라가르드 장관은 매우 우수한 여성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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