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는 당초 5월 30일 윤증현 장관의 이임식을, 뒤이어 31일 박재완 내정자의 취임식을 예정했지만, 30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박 내정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아 일정을 미루게 됐다. 이에 따라 박 내정자 취임 후 첫 공식 회의가 될 것이라던 6월 1일 경제정책조정회의는 취소됐다.
재정위 야당 간사인 민주당 이용섭 의원은 "'MB노믹스(이명박 정부의 경제 철학'를 고수하는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 당의 기본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나라당은 3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재정위를 다시 열어 청문 보고서 채택을 시도 하기로 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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