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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지표부진에 대폭 하락..다우 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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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뉴욕증시가 1일(현지시간) 부진한 지표와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등 악재가 겹치며 크게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79.65포인트(2.22%) 하락한 1만2290.14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30.65포인트(2.28%) 떨어진 1314.55, 나스닥지수는 66.11포인트(2.33%) 내린 2769.19를 기록했다.

개장전 발표된 ADP의 5월 취업자 변동지표와 제조업 지표 등이 악재로 작용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게다가 장 후반에 발표된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지수는 더 크게 하락했다.

◆각종 지표 예상밖 부진..지수하락 이끌어
이날 ADP는 미국의 민간 고용지표인 5월 ADP 취업자 변동이 3만8000명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 17만7000명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로 전문가 예상치인 17만5000명에도 크게 못미친다.

이같은 결과는 민간 부문의 고용이 미국 경제성장에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평가다. 에릭 그린 TD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는 그리스 재정위기와 일본 대지진, 에너지 가격 상승 등 여러가지 악재들이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5월 제조업 지수도 크게 하락했다.

미국의 ISM(공급관리협회)는 4월 제조업 지수가 5.3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기록했던 60.4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치이며 전문가 예상치 57.1에도 못미친 결과다. 지난 2009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기도 하다.

이같은 결과는 소비지출과 주택구매, 노동시장 등 경제 전반이 지난 1분기 이후 성장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린제이 피그자 FTN 파이낸셜 이코노미스트는 "주문과 투자가 줄어들고 소비도 줄어드는 등 경제가 여러가지로 성장 모멘텀을 잃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 그리스 신용등급 CAA1으로 하향

장 후반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낮췄다. 그리스의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 우려는 뉴욕증시에 즉시 악재로 작용해 낙폭을 키웠다.

이날 무디스는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종전 B1에서 CAA1으로 하향 조정했다. CAA1은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가 포함된 매우 낮은 등급이다.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무디스는 성명을 통해 "그리스가 채무조정 없이는 부채를 안정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재정긴축안을 통과시키는 데도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Caa1 등급을 받은 국채나 기업중 절반 가량은 디폴트 상황에 빠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국제유가 100달러 턱걸이

국제유가도 지표부진과 증시 하락으로 인해 크게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7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41달러(2.4%) 하락한 100.2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2.15달러(1.8%) 떨어진 배럴당 114.58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 전문가인 피터 뷰텔 카메론 하노버 사장은 "이번주 내내 우울한 경제 뉴스만을 접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미래에 대해 공포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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