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3050억8000만달러로 전월말 3072억달러보다 21억2000만달러 줄었다.
신재혁 한은 국제국 국제총괄팀 과장은 "운용수익에도 불구하고 유로화 및 파운드화 등의 약세로 이들 통화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하면서 외환보유액이 줄었다"고 밝혔다. 5월말 현재 유로화는 전달보다 2.8%, 파운드화 1.6%, 엔화는 0.5% 평가절하됐다.
외환보유액 구성비중은 유가증권이 2730억8000만달러로 89.5%를 차지하면서 가장 컸고 예치금 264억5000만달러, 8.7%, SDR 35억6000만달러 1.2%, IMF포지션 19억1000억만러, 0.6%, 금 8000만달러 0.03% 순이었다.
1위는 3조447억달러를 보유한 중국이었으며 2위는 일본으로 1조1355억달러를 보유했다. 러시아(5240억달러), 대만(3995억달러), 브라질(3281억달러), 인도(3135억달러)가 뒤를 이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