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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5월 美 점유율 10.1%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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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 10.11%로 사상 첫 두 자릿수 기록..순위도 혼다 제치고 5위로 상승

현대·기아차, 5월 美 점유율 10.1%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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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현대·기아차가 5월 미국 시장에서 10만7426대를 판매하며 10.1% 점유율을 달성했다. 월간 두 자릿수 점유율은 미국 진출 25년만에 처음이다. 소형차 판매 증가에 힘입어 일본 혼다를 제치고 '톱5' 진입에도 성공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HMA)은 5월 미국 시장에서 전년보다 21% 증가한 5만9214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 미국법인(KMA)도 지난 달 4만8212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53.4% 성장하는 호실적을 거뒀다.
양사를 합친 판매량은 10만7426대로 월간 실적으론 사상 최대다. 시장 점유율도 10.11%를 기록하며 미국 진출 25년만에 사상 첫 두 자릿수를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판매 순위에서도 일본 강진으로 실적이 급감한 일본 혼다(9만773대)를 제치고 '톱5'에 진입했다.

현대 기아차의 호실적은 5월 미국 전체 판매량이 106만1841대로 전년 동기 대비 4% 정도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더욱 돋보인다.

미국 1위 자동차 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는 판매량이 1.2% 감소한 22만1192대를 기록했으며, 포드도 3% 정도 줄어든 19만1529대에 그쳤다. 미국 빅3 중에서는 유일하게 크라이슬러가 10.1% 증가한 11만5363대를 기록했다. 이어 3·11 일본 강진 여파에 시달리는 도요타가 전년 동기 대비 33.4% 감소한 10만8387대로 4위를 차지했다.
현대차그룹의 선전은 중소형차 실적 개선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 쏘나타는 매출이 7.4% 늘어난 2만2754대를 달성했고 엘렌트라(내수명 아반떼)도 두 배 증가한 2만대를 판매했다. 기아 소렌토와 쏘울 판매량도 각각 46%, 82% 늘어난 1만936대, 1만1157대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미국 내 기름값 인상으로 연비가 좋은 중소형차 판매가 늘어난데 따른 호실적"이라며 "일본차들이 강진 여파에 수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도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1986년 포니로 미국 공략을 시작한지 25주년을 맞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대해 한껏 고무돼 있다. 그룹측은 "자동차 왕국인 미국 시장에서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한 기업은 GM과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에 혼다와 도요타 등 일본차 밖에 없다"며 "현대 기아차가 진정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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