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새벽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양화대교에서 일어난 교통 사고에 연루된 대성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YG 공식 블로그인 YG 라이프 블로그에 사고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YG 측은 가장 먼저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고인의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조의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간절히 빈다”며 조의를 표한 뒤 “평소에도 주변의 나쁜 상황을 늘 자신의 탓으로 돌리려 하는 대성의 성격을 알고 있어 많이 걱정했다”면서 “대성은 현재 가족들과의 면담조차 거부한 채 혼자 방안에 머물며 많이 힘들어 하고 있다”고 대성의 현재 상황을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대성이 제한속도 60km 구간에서 80km로 주행하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에 대해서도 YG 측은 “경찰 진술에서 택시 운전 기사 분은 태성의 차량 속도가 60km 정도였다고 진술한 것과 달리 대성이 80km 정도였을거라고 진술한 것은 추후 CCTV 한독 등을 통한 경찰조사로 밝혀지겠지만 택시 운전 기사 분이 더 오랜 운전 경험자라는 점,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내리막길에서 엑셀을 밟지 않는다는 점, 사고 장소는 수십미터 앞에서 좌회천을 해야 하는 지점이라 오히려 속도를 줄여야 하는 구간이라는 점에서 볼 때 택시 운전기사 분의 진술이 사실에 더 가까울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고 조심스럽게 추측했다.
YG 측은 이어 “최대의 피해자인 고인과 유가족 분들의 고통에 비한다면 대성이가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은 비교할 바도 아니겠지만 걱정되는 부분은 대부분 이와 같이 큰 사건이나 큰 충격을 경험하게 될 경우 짧게는 몇달, 몇년, 또는 평생을 지우지 못할만큼 2차 정신적 피해를 겪기 마련인데 대성이의 경우 지난 2009년 매니저가 몰던 차량 운전석 옆자리에서 목숨을 잃을 뻔한 대형 교통 사고를 경험한 적이 있어 아직 그 충격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또 다시 충격적인 사고를 겪게 되어 걱정스럽다”고 말한 뒤 “어쩌면 앞으로도 대성이에게는 지금이 가장 힘든 시기인지 모르겠다. 하루빨리 정확한 사건조사를 통해 대성이가 짊어진 무거운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내었으면 하는 것이 솔직한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사진 제공. YG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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