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홍콩 언론에 따르면 탕웨이는 오는 7월1일 중국 공산당 창당 90주년을 맞아 제작된 <건당위업>이라는 영화에서 마오쩌둥의 첫사랑인 여성 혁명가 타오이를 연기했으나 지난달 31일 시사회에서 공개된 최종 편집본에선 탕웨이의 출연 장면이 모두 삭제됐고 출연자 명단에서도 이름이 빠졌다.
영화사 관계자들은 "(탕웨이가 출연한 부분의) 스토리가 역사적 사실과 맞지 않아 삭제했다"고 밝혔지만 네티즌들은 탕웨이가 이 역을 맡은 것이 자신의 할아버지에 누가 된다고 마오쩌둥의 손자인 마오신위(인민해방군 장성)가 반대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번 영화 <건당위업>의 촬영분이 모두 삭제되면서 그의 중국 영화 복귀도 또다시 무산됐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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