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 둔화 조짐과 유럽 국채 위기가 고조될 것이라는 우려가 원유 소비를 줄이면서 유가를 떨어뜨렸다.
이는 미국 뉴욕주의 제조업 지수가 지난해 11월래 최저치로 떨어지고 미국 에너지부가 지난주 연료 공급 및 수요가 감소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지원을 놓고 유로존 국가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스코크 리포트의 스티븐 스코크 사장은 "투자자들이 완전히 패닉 모드에 빠졌다"면서 "지금 이 시점 숨고르기에 들어가지 않는다면 유가는 90달러까지 곤두박질 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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