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석유화학 사업에 의욕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호남석화가 미국에 이어 동남아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어 진출 시기와 관련해 "해외 사업을 준비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당장 결정할 사항은 아니기 때문에 최종결정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호남석유의 인도네시아 진출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굳은 의지가 담긴 사업이다. 신 회장은 2월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 예방한 자리에서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사업에 50억달러(약 5조44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롯데는 석유화학 분야에서 대형 기업을 인수하거나 해외 공장을 설립하며 더욱 규모를 키우고 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기업 타이탄을 인수했으며, 올초에는 미국에 플라스틱 생산법인 HPM 알라바마를 설립하기도 했다.
롯데의 또다른 화학사인 케이피케미칼도 최근 파키스탄에도 석유화학 공장을 증설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2018년 석유화학 부문 매출 40조원 달성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해외진출은 필수불가결하다"고 설명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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