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장중 다우지수는 0.52% 오른 1만2023.36을 기록하고 있다. S&P500지수는 0.47% 상승한 1273.61을, 나스닥 지수는 0.13% 뛴 2627.07을 나타내는 중이다.
독일과 프랑스 정상이 회담 후 그리스 채무위기 해결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힌 것이 투자 전망을 밝게 했다. 이 날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프랑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베를린에서 정상회담 뒤 기자회견을 갖고 "민간투자자들이 자발적 차원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촉구할 것"이라며 "유럽중앙은행(ECB)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리스 부채 위기와 관련해 '비엔나 이니셔티브'가 대안 모델로 제시됐다. 민간이 그리스 협력에 나서는 데 비엔나 이니셔티브가 좋은 사례일 수 있다는 것. 그리스 이니셔티브는 2009년 유럽 주요 은행들이 동유럽 금융권을 돕기 위해 내놓은 프로그램이다. 이에 따라 유럽 주요 은행들은 EU와 IMF의 지원을 받아 동유럽 국가의 익스포저를 롤오버하는 등 자본 확충에 나섰다. 비엔나 이니셔티브는 그간 민간의 자발적인 참여 모델이라는 점에서 그리스 채무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수차례 거론돼왔다.
김수진 기자 sj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