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학생들은 등록금 걱정 때문에 목숨을 끊고, 생활이 피폐해지고, 젊은 대학생활은 완전 파괴되고, 학무모 학생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고 나서고 있는데 대기업을 대표하는 분들이 반값 등록금을 포퓰리즘이라고 폄하하고 비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3년간 3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73% 증가했고, 일자리는 불과 10% 증가에 그쳤다"며 "이제 대기업은 양극화 해소의 반대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영춘 최고위원은 전경련과 대한상의, 경총이 정치권의 감세철회 주장에 정면 반발한 것과 관련, "미국의 부시 대통령 시절 상속세 폐지 방침에 워렌 버핏이나 빌게이츠와 같은 최대 부자들이 모두 반대하며 상속세를 내겠다고 주장했다"며 "우리나라에도 이들과 같이 존경받는 부자가 많이 생기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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