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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스트링거 CEO, 지난해 114억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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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소니의 하워드 스트링거 최고경영자(CEO)가 2010회계연도(2010년4월~2011년3월)에 스톡옵션을 포함해 총 8억6300만엔(한화 114억8325만원)의 보수를 받으면서 2009년도보다 보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소니는 28일 주주총회를 통해 스트링거 CEO가 2010년도에 기본 보수 2억9500만엔, 보너스 5000만엔으로 3억4500만엔을 보수로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도의 4억1000만엔보다 16% 감소한 것이다. 이 당시 기본 보수는 3억1000만엔, 보너스는 1억엔 이었다.
소니가 3년 연속 손실을 기록하면서 스트링거 CEO의 기본 보수와 보너스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스톡옵션이 2009년의 4억650만엔에서 5억1800만엔으로 늘어나면서 기본 보수와 보너스 감소에도 불구하고 총 보수가 증가했다.

스트링거 CEO는 2010년도에 소니 주식 50만주에 대한 스톡옵션으로 주당 1036엔을 적용해 5억1800만엔을 받았다.
새로운 규정에 따라 지난해부터 일본 기업들이 경영진 개개인의 보수를 공개하고 있는 가운데 경영진 보수에 대한 논란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외국인 CEO가 일본인 CEO보다 보수를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출신 스트링거 CEO와 브라질 출신 닛산의 카를로스 곤 CEO는 일본 상장 기업 중 가장 보수를 많이 받는 수장이다. 이들은 스톡옵션을 포함해 2009년도에 8억엔 (108억2500만원) 이상을 받았다.

닛산의 곤 CEO는 2009년도에 스톡옵션 포함 총 8억9000만엔의 보수를 받아 일본 기업 수장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곤 CEO의 2010년도 보수는 29일 주주총회에서 공개된다. 스트링거 CEO는 스톡옵션 포함 총 8억1650만엔을 받아 두번째로 많은 보수를 받았다.

이는 일본인 CEO의 보수에 비해 상당히 많은 규모다. 일례로 혼다의 이토 다카노부 사장의 보수는 1억엔도 되지 않는다.

한편 소니는 2010회계연도에 2595억9000만엔의 손실을 기록해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 회계연도에는 800억엔의 순익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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