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29일 본청과 지방청을 포함해 서장급(서기관) 이상 86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국세청의 요직인 수도권 조사국장 총 9자리 가운데 절반이 넘는 5자리가 한꺼번에 바뀌었다.
대기업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서울국세청 조사1국장에는 김영기 중부국세청 조사1국장이, 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조사4국장에는 하종화 본청 개인납세국장이 각각 이동했다. 심층 세무조사를 진두지휘하게 될 하 국장은 9급 공채 출신으로 중부청 조사1, 2국장을 지낸 베테랑 조사 전문가다.
중부국세청 조사1국장에는 서윤식 중부청 조사3국장이, 조사3국장 자리에는 부산청 조사1국장이 승진 발령났다. 이와 함께 세무서장급 53명이 자리를 옮겼고, 서기관 21명은 처음으로 세무서장에 이름을 올렸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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