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는 오는 9월1일부로 앤드류 하우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 유럽 사장을 SCE 사장 겸 CEO로 임명한다고 29일 발표했다. 히라이 가즈오 현 SCE 사장은 회장으로 승진한다.
그는 소니의 게임 사업 초기 휴대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개발에 참여한 인물로 탁월한 마케팅 기술을 인정받아 2005년 소니의 최고마케팅경영자(CMO)로 임명됐다. 소니의 슬로건 '메이크닷빌리브(make.believe)'를 만드는 데도 참여했다. 그는 2년 전 SCE 유럽 사장으로 발령받아 다시 게임 사업부에 합류했다.
소니는 그의 마케팅 기술과 다양한 경험이 해킹 사건으로 잃은 신뢰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우스 사장은 SCE 사장으로 임명됨에 따라 가족들과 함께 도쿄로 거처를 옮길 예정이다. 그는 올 연말 선보일 소니의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비타 출시를 지휘하게 된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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