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표는 시 부주석과의 면담에서 동북아 긴장 완화와 한ㆍ중 경제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하고 대북정책에 대한 중국의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손 대표의 이번 방문은 그동안 주장해왔던 '민생진보'의 연장선이라는 게 손 대표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당 내에서는 손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을 만난 뒤 곧바로 일본과 중국의 차기 지도자를 잇달아 만나는 것은 향후 대선주자로서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선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따른 당내 견제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비주류연합체인 쇄신연대는 3일 '민주희망 2012'를 출범시켰고, 정동영 최고위원은 지난 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손 대표의 '원칙 있는 포용정책'을 둘러싸고 공개적으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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