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삼성전자, 조직 개편···이익 안정성 향상 전망<메리츠證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4일 삼성전자 가 반도체와 LCD 부문을 통합하는 조직 개편으로 이익 안정성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목표가 125만원, 매수의견은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LCD성장 둔화, 세트와 부품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 해결을 위해 반도체와 LCD부문을 통합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LCD부문과 반도체 부문을 통합해 DS(Device Solution)부문으로 단일화 하고, 반도체 부문을 담당하던 권오현 사장 단독 체제로 변경했다. 이선태 연구원은 “이번 조직 개편은 단기적인 실적 부진 보다는 좀더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과정에서 이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LCD 부문은 지난 10년간 이어오던 고성장세가 저성장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수요는 TV교체가 마무리되면서 연 5~10% 내외의 낮은 성장세를 보이는 반면, 공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만성적인 공급과잉이 나타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특히 경쟁력이 뒤처지는 후발 업체들이 가동률 조절로 사업을 지속하고 있어 공급 구조조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중국 업체들도 신규로 진입하면서 만성적인 공급과잉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부품 사업의 경우 삼성전자가 영위하고 있는 세트 사업의 경쟁자가 부품 사업의 주요 고객이 된다는 특수성이 있다. 이 때문에 애플 등 대형 부품 구매 고객들이 특허 공세를 취하는 등 부품 사업의 우려감이 나타나고 있다.

하반기 IT 경기 회복은 더디겠지만 스마트폰, 시스템LSI 부문 등에서 하락폭을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LCD 부문은 당초 예상보다 이익 개선폭이 제한적이지만, 스마트폰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시스템LSI부문이 성장세를 보이는 점에서 향후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명동 한복판에서 '파송송 계란탁'…'너구리의 라면가게' 오픈 [포토] 북,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 홍명보, 감독 못 찾은 축구협회에 쓴소리 "학습 안됐나"

    #국내이슈

  • "나는 귀엽고 섹시" 정견발표하다 상의탈의…도쿄지사 선거 막장 빨래하고 요리하는 유치원생…中 군대식 유치원 화제 '패혈증으로 사지 절단' 30대女…"직업 찾고 사람들 돕고파"

    #해외이슈

  • [포토] 무더위에 쿨링 포그 설치된 쪽방촌 [포토] 오늘부터 유류세 인하 축소 7월 첫 주에도 전국에 거센 호우…한동안 장마 이어져

    #포토PICK

  • "10년만에 완전변경" 신형 미니 쿠퍼 S, 국내 출시 '주행거리 315㎞'…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공개 911같은 민첩함…포르셰 첫 전기SUV '마칸 일렉트릭'

    #CAR라이프

  • [뉴스속 그곳]세계 최대 습지 '판타나우'가 불탄다 [뉴스속 용어]불붙은 상속세 개편안, '가업상속공제'도 도마위 [뉴스속 용어]강력한 총기 규제 촉구한 美 '의무총감'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