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우 코트라(KOTRA) 사장(사진)이 최근 임원들과 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소소한 변화가 큰 효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조직의 작은 개혁을 주문했다.
코트라 고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처음부터 조직의 큰 변화를 추구하기 보다는 작지만 빠르게 고칠 수 있는 부분부터 조직을 바꿔나가자고 주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사장은 엘리베이터 음악 외에도 1층 로비를 비롯한 회사 건물 내에 빈 공간이 많은데 이런 곳들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찾아보자고 회의에서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장의 주문들은 사내 실무자들의 논의를 거쳐 실행될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코트라가 중소기업들을 위한 행사를 개최하는데 만족하지 말고 기업의 입장에서서 끝까지 살펴보는 노력을 하자"며 "설명회 하나를 개최하더라도 행사가 끝날때까지 남아서 기업에 하나라도 더 도움이 될 만한 것을 찾아보는 역지사지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보고서를 작성할 때도 형식에 얽매여 불필요한 부분이 첨가돼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며 "이런 부분들에서 비효율을 없애고 생산성 높은 일에 집중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서 적극적인 소통은 기본이라고 설명했다. 코트라 내부에서는 사장과 임직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고 외부에선 기업인들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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