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대 계열사인 삼성전자가 감사팀을 CEO직속으로 소속을 바꿈에 따라 다른 계열사들도 이 같은 행보에 빠르게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감사팀장은 종전과 같이 주은기 전무가 맡게 됐다. 일각에서는 부사장급으로 직급을 올리는 방안도 논의됐지만 CEO직속으로 조직을 재편하는 것만으로도 독립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 직급은 전무급으로 유지한 채 소속만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현재 약 40명인 감사팀 인원도 향후 일정수준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의 최대주력사인 삼성전자가 감사팀을 CEO직속으로 두면서 다른 계열사들도 이 같은 조직개편에 빠르게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관계자는 “금융계열사를 비롯, 많은 계열사들이 감사팀을 CEO 직속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매출규모가 적은 계열사는 경영지원실에 소속을 두고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 회장의 지시와 더불어 삼성전자의 조직개편 등으로 향후 감사팀의 CEO직속 체제로의 변화가 속속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