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데릭 지터(양키스)가 통산 3000안타를 달성했다. 화룡점정은 홈런이었다.
지터는 10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템파베이와의 홈경기에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만점 활약을 펼쳤다. 5타수 5안타로 100% 출루하며 2타점 2득점을 기록, 팀을 5-4 승리로 이끌었다.
1회 상대 선발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직구를 잡아당겨 좌전안타를 때린 지터는 0-1로 뒤진 3회 3000번째를 돌파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프라이스의 커브를 걷어 올려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기록은 2362경기 만에 세웠다. 이는 타이 콥(2135경기)에 이어 7번째로 빠른 페이스다. 통산 최다안타(4256개)의 주인공 피트 로즈보다도 8경기를 앞선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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