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학군수요로 붐비는 강남 일대 전셋값 오름세가 인근에 연쇄적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대치동에 전셋집이 부족하니 역삼동으로 번지고 나아가 주변 양천구, 송파구까지 셋집을 구하러 다녀서다.
강남구는 꾸준한 학군수요에 입주물량도 거의 없다보니 우성, 선경, 미도아파트 등 전세 물량이 전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게다가 1000가구가 넘는 대치동 청실 재건축 이주수요, 우성 2차 리모델링 이주수요 등으로 대치동 외에도 역삼동 등 강남구 전체가 들썩이고 있는 모양새다.
강남구에서 전셋집을 찾지 못하자 학군수요는 인근 양천구, 송파구까지 퍼져나갔다. 양천구는 여름방학 이사철 수요로 6월부터 전셋값이 크게 올랐다. 목동신시가지7단지 전용 59.39㎡는 5월 초 1억7500만원에 전세계약이 성사됐지만 6월 중순 비슷한 층이 4500만원 오른 2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장지동 송파파인타운8단지 10층대 전용 59.97㎡도 4월 초 2억2000만원에서 6월 중순에는 비슷한 층수가 2억8000만원으로 6000만원 올려 전세계약을 마쳤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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