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경기도교육비 특별회계 및 일반회계 추가경정예산 심의'에서 이상희 의원(민주ㆍ시흥4)은 "(이번 추경예산에) 도교육청이 냉난방기 교체공사 비용으로 5500만원을 계상했는데, 설치한 지 얼마나 됐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 의원은 따라서 "(도교육청 냉난방 교체에 앞서서) 일선 학교의 환경개선에 먼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나학주 총무과장은 "(도 교육청의)냉난방기는 2002년에 설치됐는데, 내용연수가 지났고, 개별난방이라서 고장이 나면 여러 가지로 불편한 점이 많다"고 답했다.
인턴보건교사 사업보다는 인근에 병원조차 없는 소규모 농어촌 학교에 보건교사를 배치하는 게 우선이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전교조 경기지부는 "도교육청이 인턴보건교사의 책임을 일선 학교로 떠넘긴 데 이어 도의회 교육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증액한 예산까지 거부한 것은 학생들의 건강권을 외면한 처사라며 도교육청은 인턴보건교사 운영 정상화를 위해 증액 예산안에 동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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