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최고위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경윤의 아침저널'에서 이같이 밝히며 "그동안의 선거 결과만 놓고 야권의 표만 합치면 어떤 시뮬레이션 결과는 170석 가까이도 나오는데,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총선에서 나서면 이명박 대통령 혼자 심판받던 현실이 바뀌어 이같이 유동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합을 하겠다고 생각하면 논의의 가닥은 적어도 9월말, 10월 초까지 잡히기 바란다"면서 "민주당은 10월 초부터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둘러싼 레이스가 시작돼 물리적으로 통합할 시간이 없어 10월 초까지는 통합을 할지 말지 기본 가닥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참여당이 민주당의 야4당 통합 제안에 대한 진정성을 비판한 것과 관련, "민주당의 희생과 양보의사를 밝혔고, 대의 앞에서 사의를 넘어 결단과 통합으로 가자는 의사를 대표뿐만 아니라 최고위원, 통합특위원장이 끊임없이 밝혀왔기 때문에 진정성은 의심하지 않아도 된다"며 "당의 진정성은 (지난 4ㆍ27) 김해에서 불리한 단일화 규칙을 결단을 통해 수용하는 모습에서 이미 확인시켜 드리지 않았냐"고 반문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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