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탄광지역의 열악한 주거환경과 주택난으로 주거안정이 시급한 강원도 삼척시에 임대주택을 조기 공급키로 결정하고 연내 보상 및 건축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LH는 이르면 내달부터 토지보상을 시작하고 연내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삼척시 도계지역은 삼척시청에서 35㎞ 떨어져 있고 광업에 의존하는 독립 생활권 지역으로 80년대 말 일부 광산의 폐광으로 인구가 감소해왔다. 하지만 최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도시개발시설을 확충하고 다양한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LH는 삼척시의 도움을 받아 시 예산을 통해 사업지구 내 지장물 보상 및 철거를 완료했고 향후 도시기발시설 설치비용도 시에서 부담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지구내 토지의 95%를 소유하고 있는 탄광업체인 (주)경동은 LH와 협약체결을 통해 공시지가로 LH에 토지를 제공키로 하고 토지보상금 지급이전에도 토지를 선사용할 수 있도록 협조했다.
LH 관계자는 "수요예측과 엄정한 타당성 분석을 토대로 해당 지자체 및 관련 탄광업체 등의 협조를 받아 사업추진을 앞당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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