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대회경제정책연구원과 한국개발연구원, 산업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 10곳이 지난 2007년 첫 분석을 한 후 경제여건 등을 고려해 한미 FTA 경제적 효과를 재분석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
자동차 부문은 수출과 수입이 각각 7억2200만달러, 9700만달러 늘어 무역수지 6억2500만달러 흑자를 기록, 한미 FTA에 따른 가장 큰 효과를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섬유 산업과 전기전자 산업도 한미 FTA 체결에 따라 향후 15년간 각각 8100만달러, 1600만달러 무역수지 흑자폭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반해 화학과 기계 부문은 한미 FTA 체결로 인해 상대적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5.66% 증가, 후생수준은 321억9000만달러로 예상됐으며, 외국인의 국내투자 여건 개선에 따라 향후 10년간 연평균 23억~32억달러의 외국인 직접투자가 추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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