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는 8일 주간 정례조사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32.2%로 1위를 유지한 가운데 문 이사장이 전 주 대비 1.6%포인트 상승하면서 9.8%로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3위는 9.4%(전 주 대비 0.7%포인트 상승)를 기록한 손 대표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1.8%로 전 주 대비 0.8%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6.8%로 전주 대비 2.1%포인트 상승했다.
리얼미터 측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한 폭우 피해와 한상대 내정자의 자질 논란으로 인해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 뒤를 이어 민주노동당 4.4%, 국민참여당 2.1%, 자유선진당 2.0%, 진보신당 2.0%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일~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남녀 3740명(유선전화 3000명, 휴대전화 750명)을 대상으로 RDD(전화번호부 미등재가구 포함 임의걸기)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6%포인트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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