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4% 상승했다. 지난 5월 11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두 달 연속 내림세를 나타내던 지수는 이달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대부분 품목의 생산자물가지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농림수산품은 과실과 축산물은 내렸으나 고온, 호우 등 기상여건 악화로 채소류가 크게 오르면서 전월대비 4.1% 상승했다. 공산품의 경우 원자재가격 상승분이 순차적으로 제품가격에 반영되면서 종이제품, 전기장비, 음식료품을 중심으로 0.2% 올랐으며 서비스는 금융서비스와 전문서비스가 올라 전달 보다 0.3%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과 신선식품이 전월대비 각각 2.7%, 15.4% 상승했으며 에너지는 전달에 비해 0.6% 올랐다. IT는 전월대비 0.4% 하락세를 나타냈다. 신선식품및에너지 이외는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그는 "원자재가가 떨어지지 않는 이상 석유, 화학제품을 비롯한 공산품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특히 유가 움직임에 따라 향후 물가지수가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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