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은 인사청문회를 보면서 두 후보에 대해서 이미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권 후보자는 국회의 자료요구에 대해 계속해서 없다고 발뺌하다가 지난 4일 한 후보와 똑같은 방법으로 청문회 당일 자기에게 유리한 자료를 내놓는 깜짝쇼를 하는데 그것도 여당에게만 변조된 자료를 제출하기도 했다"며 "종합적으로 보면 권 후보는 정치중립성, 공정성, 도덕성 등 모든 측면에서 도저히 구제불능, 부적격 후보다"고 말했다.
그는 또 권 후보자가 자신의 장남을 출퇴근 시간이 4~5시간 걸리는 공장에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한 것을 두고 '서민의 애환을 알게 하기 위해서'라고 답변한데 대해 "우리나라 서민 대부분의 아들들은 십중팔구 소총 쏘러 군대에 가지 5시간 걸리는 곳에 산업기능요원으로 가지 않는다"며 "오죽하면 한나라당 의원까지도 이 양반이어야만 하는지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고 국민들 앞에서 얘기하지 않았나"라고 꼬집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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