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반등 성공했지만.." 코스피 PR 물량부담..1820 공방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이레 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장 중 1802선까지 내려오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조5000억원이 넘은 프로그램 물량 부담이 원인이다. 현재는 1820선을 전후로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급등 마감했다. 기대했던 '과감한 조치'가 빠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에 대한 실망을 극복한 상승이었다. 극도로 얼어붙었던 코스피 투자심리에도 따뜻한 바람이 불었다.
코스피는 1877.40으로 단숨에 76포인트를 회복하며 출발했다. 그러나 시가가 고가였다. 베이시스 약화에 따라 외국인과 기타주체(국가·지자체)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에서 대규모 물량이 출회되면서 오름폭을 줄였다.

10일 오전 11시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3.64포인트(0.76%) 오른 1814.99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화학(2028억원), 운송장비(1984억원), 전기전자(1868억원), 금융업(1906억원)을 중심으로 1조2410억원어치를 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299억원, 1398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투신과 증권, 은행, 사모펀드 등을 중심으로 '팔자'세가 나타나고 있다. 기금은 이날 역시 200억원 가량 '사자'세다.
프로그램은 장 초반부터 강한 '팔자'에 나섰다. 코스피200지수의 평균 베이시스가 -0.5를 전후로 한 백워데이션 상태를 이어가면서 프로그램이 강한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것. 현재 프로그램은 1조5875억원 가량의 매도 물량을 내놓고 있다.

코스피 주요 업종들은 대부분 상승세다. 의료정밀(4.30%), 종이목재(3.35%), 기계(3.32%), 건설업(3.18%)를 비롯해 운송장비, 전기전자, 섬유의복, 의약품, 운수창고, 증권 등이 2% 이상 오르고 있다. 다만 전기가스업(-0.52%), 통신업(-0.45%), 금융업(-0.40%), 은행(-0.31%), 보험(-0.62%)는 소폭 하락세다.

장 초반 일제히 상승하던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희비가 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69%)를 비롯해 현대차(1.03%), 현대모비스(1.52%), 기아차(2.46%), 현대중공업(4.24%), LG화학(0.38%), 삼성생명(0.24%) 등이 오르고 있으나, 포스코(-1.84%), 신한지주(-2.35%), KB금융(-1.68%), SK이노베이션(-5.73%), S-Oil(-5.49%), 한국전력(-1.41%) 등은 하락 중이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732종목이 상승세를, 132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7종목은 보합.

코스닥도 반등세다. 현재 19.64포인트(4.54%) 오른 452.52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7거래일 만에 하락하고 있다. 전날보다 5.05원 내린 1083.05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2800선까지 반등한 코스피 [포토] 사고 현장에 놓인 꽃다발 명동 한복판에서 '파송송 계란탁'…'너구리의 라면가게' 오픈

    #국내이슈

  • 인도 종교행사서 압사사고 100명 이상 사망…대부분 여성 빈민촌 찾아가 "집 비워달라"던 유튜버 1위…새집 100채 줬다 "나는 귀엽고 섹시" 정견발표하다 상의탈의…도쿄지사 선거 막장

    #해외이슈

  • [포토] '분노한 農心' [포토] 장마시작, 우산이 필요해 [포토] 무더위에 쿨링 포그 설치된 쪽방촌

    #포토PICK

  • "10년만에 완전변경" 신형 미니 쿠퍼 S, 국내 출시 '주행거리 315㎞'…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공개 911같은 민첩함…포르셰 첫 전기SUV '마칸 일렉트릭'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MS 주식이 대박"…빌 게이츠보다 돈 많은 전 CEO [뉴스속 그곳]세계 최대 습지 '판타나우'가 불탄다 [뉴스속 용어]불붙은 상속세 개편안, '가업상속공제'도 도마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