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세이패시픽은 10일(현지시간) 홍콩증권거래소에서 실적발표를 통해 올 회계연도 상반기 영업이익이 28억홍콩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50억홍콩달러에 비해 44% 감소한 것이다. 블룸버그 시장전문가 예상치 19억홍콩달러는 웃돌았다.
로버트 브루스 CLSA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유난히 호조를 보였던 항공화물 운송 수요가 지금은 확연히 약화된 상태”라면서 “불안한 세계금융시장 상황도 여객 수요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으며 이는 캐세이패시픽의 최대 수익원에도 여파가 미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발표 전 홍콩주식시장에서 캐세이패시픽의 주가는 전일대비 0.5%, 연초대비 24% 하락한 16.20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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