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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PD “유재석이 본보기를 보이면 다른 출연자들이 따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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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PD “유재석이 본보기를 보이면 다른 출연자들이 따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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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일요일이 좋다> ‘런닝맨’(이하 ‘런닝맨’)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게임 버라이어티를 표방한 ‘런닝맨’은 방송 초반 유재석, 김종국, 하하, 개리, 송지효, 지석진, 이광수 등의 출연자가 캐릭터를 잡지 못하면서 게임의 박진감과 재미를 동시에 끌어올리지 못했다. ‘저들이 무엇을 위해 뛰어야 하는가’가 드러나지 않은 채 MC와 게스트는 정해진 장소에서 끊임없이 달렸다. 하지만 최근 ‘런닝맨’은 꾸준히 10%대 중반 시청률을 유지,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일요일 저녁 예능 시간대에서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런 변화는 최근 게스트의 성격에 따라 유연하게 변하는 게임 포맷의 다변화와 관계가 깊다. ‘런닝맨’의 조효진 PD는 <10아시아>와의 전화인터뷰에서 “1년 동안 우여곡절 끝에 실마리를 잡은 느낌이다. 흐름에 맞춰 잘 풀어가려고 한다”면서 “보통 기획을 하고 그에 맞게 섭외를 한다. ‘이런 캐릭터가 있으면 좋겠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기획에 맞춰 섭외를 한다.”고 언급했다. 초반 ‘런닝맨’은 한 장소를 폐쇄하고 그 안에서 모든 게임이 이뤄졌고, 게임 룰도 매 회 비슷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게스트의 성격에 따라 룰이 매번 바뀌고, 열린 공간에서 게임을 진행하면서 보다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든다. 지난 6일 방송한 ‘짝꿍 특집’의 경우 여자 아이돌 그룹이 등장, 숨바꼭질이라는 게임과 게스트의 성격이 잘 어울렸고, 최종미션 장소로 가는 과정에서도 미션을 주면서 재미를 줬다. 마지막에는 여자 아이돌이 김숙, 안문숙, 신봉선, 양정아 등으로 바뀌면서 게스트의 변화만으로도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바꾸는 반전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런닝맨’이라는 제목과 출연진들의 추격전이라는 기본 틀 외에는 모든 것이 바뀔 수 있는 셈이다. 조효진 PD는 “생동감 있는 게임 버라이어티를 위해 장소에 구애받기보다 기획에 따라 장소는 유동적일 것이다. 재밌는 거라면 뭐든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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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조효진 PD는 “유재석이 본보기를 보이니까 다른 MC들도 본인의 역할에 대해 학습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라며 메인 MC 유재석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런닝맨’은 시간이 흐를수록 ‘춤을 좋아하는 유혁’ 유재석, ‘능력자’ 김종국, ‘하로로’ 하하, ‘월요커플’ 개리와 송지효, ‘광바타’ 이광수 등 출연진마다 캐릭터가 잡히면서 탄탄한 팬층을 모으기 시작했다. 유재석이 출연진들의 캐릭터를 잘 잡아내고, 프로그램의 고비마다 솔선수범하면서 출연진들의 화학작용을 끌어냈다는 것. 또한 MC 중 아직 뚜렷한 캐릭터를 잡지 못한 지석진에 대해 “지석진이 그동안 다른 캐릭터가 잡히기까지 희생한 점이 있다. 이번 주부터는 캐릭터가 점점 보일 거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조효진 PD는 “MC들도 이제 스스로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아는 여우들이다. 그 여우들을 속여야 한다는 게 보통 어려운 게 아니다.”라며 ‘런닝맨’이 출연자와 제작진의 상호작용을 통해 점점 진화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제 ‘매일이 특집’이나 다름없다는 ‘런닝맨’이 일요 예능의 경쟁에서 계속 치고 나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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