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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남대문시장 점포에 가스누출차단 장치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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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사고 위험 높은 E등급 수준 60개 점포 개선 사업 시행... 점포 당 41만원 공사비 지원, 가스누출 자동경보 차단 장치 등 설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중구가 가스안전 E등급을 받아 가스 사고 위험성이 높은 남대문시장 LP가스 사용 시설 개선에 나선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9월 말까지 남대문시장내 불량 가스시설을 갖춘 60개 점포를 대상으로 가스시설 개선 공사를 한다.
최창식 중구청장

최창식 중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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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점포 당 41만원 전액을 지원,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바꾸고 가스통도 응급 시 신속하게 조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외부에서 잘 보이는 장소로 옮긴다.

가스가 샐 때 자동으로 경보가 울리면서 밸브를 닫아주는 가스 누출 자동경보 차단 장치도 설치한다.

개선 공사가 완료되면 가스안전공사의 완성검사에 합격시켜 매년 의무적으로 정기검사를 받도록 해 남대문시장내 모든 가스사용시설을 제도권으로 흡수시킬 계획이다.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규정에 따라 시장에서 LP가스를 사용할 때에는 가스안전공사 완성검사에 합격한 후 1년마다 한 번 정기검사에도 합격을 받아야 한다.

중구는 지난 4월부터 3개월 동안 남대문시장내 5400개 점포 가스사용 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가스를 사용하고 있는 점포는 도시가스 93개, LP가스 83개 등 모두 176개였다.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93개 점포는 정기적으로 점검을 받고 있었으나 LP가스를 사용하는 83개 점포 중 23개만 가스안전공사 검사에 합격하고 나머지 60개 점포는 정기검사 뿐 아니라 완성검사 자체도 받지 않았다.

이로 인해 남대문시장은 가스안전 등급중 제일 낮은 E등급으로 확인됐다.

가스안전 E등급은 가스사용 10개 점포 중 3개 점포 이상이 불량일 때 적용되는 등급으로 개선이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할 시장을 말한다.

가스사용 실태 조사로 밝혀진 무등록 가스사용 60개 점포는 남대문시장 특성상 점포 당 면적이 협소하고 밀집된 탓에 상인들이 가스통을 한쪽 구석이나 옥상에 보관하면서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단속이나 각종 점검에서 제외됐으나 중구가 올 5월부터 시행한 불량 LP가스시설 자진신고제를 통해 가스판매사업자로부터 자진신고를 받아 찾아냈다.

중구는 2010년 10월부터 인현시장을 시작으로 중부시장 신중부시장 약수시장 방산종합시장내 114개 점포 가스시설을 무료로 개선, 화재와 가스 사고로부터 안전을 확보헀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전통시장내 불량 가스시설 개선 사업에 대해 상인과 주민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며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이 오기 전에 남대문시장을 비롯 황학동 서울중앙시장에 있는 불량 가스시설을 전부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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