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최근 북한 평양 등의 상류층을 중심으로 '1박2일', '무한도전' 등 남한의 예능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화제다.
이주철 KBS 연구원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남북물류포럼 조찬간담회에서 "탈북자의 증언에 따르면 북한의 (권력) 상층에서 오히려 남한의 영상물에 대한 접촉을 더 적극적으로 한다"며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또한 그는 "북·중 국경지역에서는 중국의 TV방송 전파가 잘 잡히는데 함경북도 청진까지는 미치지 못하지만 남양, 회령 지역은 시청이 가능하다고 하며 중국 TV방송을 보는 북한 주민들도 증가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북한 내륙 지방은 아직 외부와 단절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원은 "대북 인도적 지원 모니터링을 위해 관계자들이 방북해 사진을 찍어오는 것보다 북한이 조선중앙TV를 통해 지원 사실을 주민들에게 알리도록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충고도 덧붙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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