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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둔화 '공포' 재점화..코스피 4.4%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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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외인, 차·화·정 '팔자'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가 이틀째 큰 폭 약세다.

모건스탠리가 올해 전세계 GDP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세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데다 유럽 금융권의 자금경색 우려가 높아지면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전날 미국과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폭락했다. 아시아 주요 주식시장도 수출주 중심으로 큰 폭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 주식시장의 낙폭이 유난히 크다.
19일 오후 1시5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보다 81.72포인트(4.39%) 내린 1778.86에 머물러 있다. 오후 1시19분께는 전일 대비 100포인트 이상 빠지면서 5.47%까지 하락폭 이 커지기도 했다.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과 외국인이 '팔자'에 나서면서 코스피를 끌어 내리고 있다. 기관은 3820억원, 외국인은 2490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과 기타(국가 및 지자체)주 체는 각각 3410억원, 2930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의 매도 공세는 자동차주를 포함한 운송장비(-2260억원)업종과 화학(-1420억원)업종에 집중되고 있다. 외국인 역시 화 학(-770억원)과 운송장비(-380억원)업종을 주로 팔아 치우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보이고 있고 개인은 매도 우위다. 국가와 기타법인 역시 순매도 중이다. 이날 오후 1시3분에는 코스피200선물이 전날 종가 보 다 5.03% 하락하면서 올 들어 세 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후 코스피200선물지수의 낙폭은 다소 줄어든 상태다. 프로그램으로는 5290억원 가량의 매수 물량이 들어오면서 현물 시장 수급에 힘이 되고 있다.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큰 폭 약세다. 내수업종의 수출업종 대비 강세는 이틀 째 이어지는 모습이다. 운송장비, 화학 업종이 각각 8.45%, 7.85% 하락하고 있고 기계, 건설 업종도 6% 이상 약세다. 증권 업종은 5% 이상 떨어지고 있고 전기전자 업종은 3.92% 내림세다. 반면 전기가스 업종이 유일하게 오름세를 보이며 0.60% 오르고 있고 음식료품, 섬유의복, 통신업종의 하락폭은 1% 이내에 머물러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내수주와 수출주의 대비가 극명하다. LG화학 , S-Oil 이 10% 이상 폭락하고 있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도 8% 이상 약세다. 삼성전자 는 전날 보다 1만8000원(2.54%) 내린 69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포스코도 4%대 약세. 반면 한국전력과 SK텔레콤 , KT, KT&G 등은 폭락장에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12종목을 포함해 91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787종목은 내리고 있다. 19종목은 보합권.

한편 최근 코스피에 비해 선전해온 코스닥도 이날은 맥을 못 추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은 전날 보다 21.48포인트(4.23%) 내린 486.32에 머물러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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