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과 차히야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22일 양국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면서 이를 계기로 지식경제부와 몽골 자원에너지부는 '에너지ㆍ자원 분야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특히 최근 세계 각국이 탐내는 '희토류'가 몽골에 상당량 매장돼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2009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몽골의 희토류매장량은 전 세계 매장량의 16%에 달하는 3100만t으로 나타났다.
이날 지경부와 몽골 정부는 '방사성 광물 및 원자력의 평화적 사용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한국 기업의 대몽골 희토류 및 우라늄 광물 자원 개발을 양국 정부가 지원하는 밑바탕을 만들었다. 양국간 희토류, 우라늄 등 광물 자원에 대한 공동탐사, 개발ㆍ생산, 이용ㆍ판매 등에 대한 협력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졌다.
이 대통령과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또 '한ㆍ몽골 중기행동계획'과 '보건의료 협력에 관한 기관 약정'에 합의했다. 양국 보건 관계 장관이 서명한 약정서에서 한국 의료기관의 몽골진출 확대 및 몽골 의료 선진화를 위한 개발협력을 증진하는 내용의 '서울 프로젝트'(가칭)를 추진키로 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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