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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한은 "세계경제 더블딥 가능성 높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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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26일 "세계경제의 이중침체(더블딥) 가능성은 높지는 않지만 금융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날 '거시정책협의회'를 열고 "G7·G20, EU 정부의 활발한 정책공조 노력이 앞으로 위기가 확산할 가능성을 완화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양 기관의 분석에는 신흥국의 고성장세, 일본 대지진 복구 수요 등이 세계 경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감안됐다.

이들은 국내외 금융시장 역시 2008년 금융위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낫다는 데도 의견 일치를 보였다. 유로존 은행들의 공포 지수로 평가받는 유리보-OIS 스와프는 0.23%(리먼사태시 3.64%)를 기록했고, 유로-달러 베이시스 스와프도 마이너스 90(리먼사태시 마이너스 300)를 보이는 등 국제금융시장의 단기자금 시장 지표들이 당시 보다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금융시장은 외국인이 한 때 대규모 순매도세를 보였지만 이달 중순들어 그 규모를 크게 줄였고, 채권시장도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져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외환시장 역시 원달러 환율변동률이 마이너스 3.1%를 나타내 리먼사태 때(마이너스 20.5%) 보다 안정적이었다. 은행별 외화 유동성 시장도 정부의 점검결과 양호하다는 판정이 나왔다.

양 기관은 그러나 미국이 당초 전망에 못 미치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유럽도 재정위기 확산과 함께 성장세가 둔화되는 등 각국 경제의 구조적 취약성과 경기대응 여력 미흡이 노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주요국 정책대응에 대한 모니터링과 국내금융시장과 실물경제 파급효과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높다"고 밝혔다.



박현준 기자 h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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