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박주영이 프랑스 프로축구 디펜딩챔피언 릴 OSC에 새 둥지를 틀었다.
프랑스 스포츠전문지 레퀴프는 26일(한국시간) 박주영이 AS모나코를 떠나 릴과 3년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병역을 해결하지 못한 박주영은 이 때문에 이적료를 둘러싸고 좀처럼 이적팀을 찾지 못했다. 릴도 박주영의 이적료로 150만 유로(약 24억원)를 제안했지만 AS모나코는 이보다 4배 많은 600만 유로(약 94억원)를 요구했었다.
레퀴프에 따르면 릴은 AS모나코에 박주영의 이적료로 300만 유로(약 약 47억원)을 먼저 주고, 박주영이 앞으로 2년 내에 입대하지 않으면 200만 유로(약 31억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이적료 옵션제'로 양측이 합의를 봤다.
이에 따라 박주영은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FC서울 시절 스승인 세뇰 귀네슈 트라브존스포르 감독과 만나게 됐으며 일본 대표팀 공격수 혼다 게이스케(CSKA 모스크바)와도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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