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요한 블레이크(자메이카)의 기세가 매섭다. 남자 100m 준결승에서 전체 1위로 결승행 티켓을 획득했다.
블레이크는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준결승 1조 경기에서 9초95의 기록으로 조 1위,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성적은 전력을 다한 결과물이 아니었다. 결승점을 15m가량 남겨두고 속도를 줄였고 레이스 도중 다른 선수를 쳐다보기도 했다. 기록을 상당 부분 끌어올릴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둔 셈.
이날 두 선수는 준결승을 치르기 2시간 전까지 따로 마련된 연습장에서 함께 트랙을 돌며 훈련을 소화했다. 그 진검승부는 이날 오후 8시45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편 또 다른 경쟁자로 불리는 윌터 딕슨(미국)은 10초05를 기록, 조 2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3조에서는 킴 콜린스(세인트 키츠 앤드 네비스)가 조 선두(10초06)로 결승행을 확정지었고 네스타 카터(자메이카)는 2위(10초16)로 결승에 안착했다. 백인으로는 역사상 두 번째로 10초의 벽을 깬 크리스토프 르매트르(프랑스)도 볼트에 이어 2위(10초11)로 결승점을 골인하며 결승에 합류했다.
1위 요한 블레이크(자메이카) 9.95
2위 윌터 딕슨(미국) 10.05
2위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10.05
4위 킴 칼린스(세인트키츠네비스) 10.08
5위 지미 비코(프랑스) 10.10
6위 크리스토프 르메르트(프랑스) 10.11
7위 다니엘 베일리(안티구아) 10.14
8위 네스타 카터(자메이카)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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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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