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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풀려진 회계장부' 의혹 시노-포리스트 CEO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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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목재 회사 시노-포리스트의 알렌 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회계부정 파문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 보도했다.

알렌 찬 CEO의 빈 자리는 현재 시노 포리스트가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내부 감사 기구의 윌리엄 아델 대표와 저드슨 마틴 부회장이 각각 회장과 CEO직을 맡으면서 이어받는다.
알렌 찬 CEO는 1992년에 직접 세운 회사 시노 포리스트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지만 현재 진행중인 시노 포리스트 회계부정 혐의에 대한 자체 조사 작업에는 계속 관여할 예정이다.

알렌 찬 CEO의 자진 사퇴 소식은 토론토 주식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시노 포리스트가 지난 26일 캐나다 증권 당국으로부터 회계부정 혐의에 따른 15거래일 주식 거래 중단 처벌을 받은 이틀 뒤에 발표됐다.

캐나다 온타리오 증권위원회는 26일 "시노 포리스트가 매출액을 부정확하게 공시하고 보유 목재 자산을 회계장부에 부풀려 기재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15거래일 주식 거래 중단 조치를 취했다.
시노 포리스트 주가는 올해 72%나 급락했다. 지난 5월 리서치회사 머디워터스가 시노 포리스트의 부풀려진 회계장부 내용에 대해 폭로하면서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해 거래가 중단되기 전인 25일 종가 기준 4.81캐나다달러(미화 4.9달러)를 기록했다. 연초 까지만 해도 시노 포리스트는 토론토 주식시장에서 1주당 25캐나다달러위에서 거래됐었다.

한편 시노 포리스트는 회계부정 혐의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를 연말께 발표할 예정이지만 잠정 조사 결과는 4~6주 후에 나올 예정이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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