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효과에 경제지표 예상 밖 선전..외인 4일만에 매수 전환
간밤 미국 증시가 '버냉키 효과'와 7월 개인소비자지출의 예상치 상회에 힘입어 상승 마감하면서 아시아 주식시장에도 '훈풍'이 불어왔다. 7월 개인소비자지출은 전달 보다 0.8% 늘어나 지난 2월 이후 최대 폭 상승했다.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0.5%를 넘어선 수치다.
외국인 투자자가 4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1880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인 가운데 개인과 기타 주체(국가 및 지자체)도 각각 720억원, 45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팔자'에 나섰고 기관과 개인은 '사자'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총 1560억원의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오름세다. 섬유의복, 음식료품, 종이목재 업종이 4% 이상 오르고 있고 의료정밀, 유통, 건설, 통신, 보험, 은행,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업종도 1% 이상 강세다. 반면 화학(-0.55%), 기계(-0.23%)업종은 약세다.
코스닥 역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은 전날 보다 5.65포인트(1.17%) 오른 488.92를 기록하고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