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최광식 문화재청장(58)을, 여성가족부 장관에 김금래 한나라당 의원(59)을, 장관급인 국무총리실장에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52)을 각각 내정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57)은 대통령 통일정책특별보좌관으로 기용됐다.
김두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국정 후반기 안정적인 정책 집행을 위해 경험과 능력이 있는 인물들을 인선했다"며 이같은 인사내용을 발표했다.
최광식 내정자는 서울 태생으로 중앙고,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한 후 고려대 교수, 국립중앙박물관장 등을 거쳐 지난 2월부터 문화재청장으로 재직해왔다.
임채민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서울고, 서울대 서양사학과 졸업 후 산업자원부 산업기술국장, 지식경제부 1차관 등을 거쳐 지난해 8월부터 국무총리실장으로 국정업무를 조율했다. 그간 실물경제와 정책조정 분야에서 뛰어난 추진력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김금래 내정자는 18대 한나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강릉에서 태어나 이화여고,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사무총장, 서울여성 대표 등을 거쳤다. 한나라당 여성국장으로 정무적 감각을 지녔고 청와대에서는 김윤옥 여사의 부속실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임종룡 내정자는 전남 보성 출신으로 영동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24회로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대통령 경제금융비서관을 거쳐 기획재정부 1차관으로 재직하고 있다. 거시 경제 전반에 높은 식견과 업무능력이 돋보이며, 부처간 이견 조정에도 역량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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