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KOTRA)는 내전으로 인해 한국과 리비아의 관계가 멀어진 지금 이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2일 강조했다.
첫째, 의료진 파견과 의약품, 관련 장비 공급이 제일 시급하게 이뤄져야 한다. 가족들의 생명을 구해준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은 누구도 쉽게 잊을 수 없다.
둘째, 6개월간의 내전으로 파괴된 일반가옥 복구지원도 리비아인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부분이다.
넷째, 생수 등 생필품 공장이 재가동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만하다. 직접 물자를 공수하는 것보다 현지에서 활용 가능한 시설을 이용하게 해주는 것도 방법이다.
이외에도 장기적으로는 리비아의 부족한 인재 훈련 및 양성 기관 설립을 강구해 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이미 우리 건설기업들은 현지에서 프로젝트 진행 시 채용인력의 20%에 대한 교육훈련을 리비아 정부에 의뢰한다는 명목으로 일정금액을 납부해 왔다. 이렇게 부담할 돈을 우리에게 필요한 인력도 양성하고 리비아 국민들의 노동력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는 훈련기관은 리비아 정부에서도 대환영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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