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은 결혼시즌인 가을에 맞춰 예비신혼수요가 늘고 이사 수요도 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지속하며 전국적으로 0.4%가 올랐다. 100을 넘으면 공급물량이 부족함을 뜻하는 '전세수급지수'는 184를 기록해, 전주대비 물량부족이 더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이사철을 앞두고 집값이 오르고 있다. 중구는 현대백화점 개점 호재와 전세-매매전환수요 등으로 0.7% 올랐다. 달서구는 중소형 중심으로 0.5% 올랐고, 달성군도 지하철 1호선 연장 호재로 0.5%가 올랐다.
충주는 산업단지 개발 호재와 소형 중심 투자수요로 집값이 0.7% 올랐다. 충북 청원군도 0.7% 올랐다. 오송과 오창지역으로 기관 직원 이주 수요가 늘며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모습이다.
전셋값은 서울이 2주연속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 마포구(0.9%), 노원구(0.8%), 종로구(0.8%) 등이 이사철 수요로 전셋값이 올랐다. 강동구(0.8%), 영등포구(0.8%) 등 강남지역도 이사철을 맞아 신혼수요와 직장인 수요가 몰리며 중소형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는 서울의 전셋값 상승으로 인한 이주 수요로 전셋값이 오르고 있다. 성남 중원구(1.4%), 안산 단원구(1%) 등이 한주에 1%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광명 역시 서울 직장인 수요와 신혼부부 수요로 전셋값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인다.
지역별로는 충북 청원군이 과학벨트 기능지구 등 기관 직원 수요로 1.1%가 올랐으며 창원 진해구도 가을이사철을 맞아 1%가 올랐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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