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지난 4일 트위터 '@President_choi'가 "안철수 아저씨의 서울 시장 무소속 출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묻자, 자신의 트위터에 "무소속으로 당선되기 쉽지 않죠?"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앞서 국내 정치권은 지난 1일 오마이뉴스를 통해 안 원장의 서울시장 출마설이 보도되면서, 메가톤급 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다. 안 원장은 이에 대해 "서울시장이라는 자리가 정치가가 아니라 행정가라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 놨다.
그는 하지만 출마를 하더라도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으로 나가지 않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다겠다는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문수 지사는 주요 현안인 이화여대 파주캠퍼스 조성사업 포기이나 오세훈 서울시장 사퇴 등에 대해서는 극도로 말을 아껴왔으나, 이번 안원장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에 대해서는 다소 적극정인 입장을 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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