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초청 경제정책위원회에 참석해 "기업은 국부의 원천으로 주주, 경영자, 근로자뿐만 아니라 중소 협력업체, 자영업자 모두를 포괄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근 글로벌 재정위기, 물가상승 등 대내외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경제가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는 것은 기업이 투자, 고용, 수출 등 일자리 창출과 내수기반 확대에 버팀목 역할을 잘 해오고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최근 30대 그룹의 금년 투자고용 확대계획은 우리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향후 경제정책 추진방향과 관련해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해 일자리 창출과 내수기반을 확충할 수 있도록 기업과 정부가 서로 합심 협력하는 것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아울러 최근 급등하고 있는 물가와 관련해 기업측은 임금과 원자재가격 상승 등 요인이 기업의 제품가격 상승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불가피한 측면이 있어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으며, 정부는 단기적으로 수급 조절 및 공공요금 안정 등을 위해 노력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유통구조 개선, 해외자원 확보 등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임을 강조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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